지난 5월 25일자 중앙일보에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오연수 교수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내는 ‘K-방역’’이라는 칼럼이 게재됐다. 이 칼럼에서 오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K-방역이 세계적인 주목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에 비견할 만큼의 성과로 축산분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사례를 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돈협회는 그러나 “과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한 정부의 K-방역이 성공인가? 오연수 교수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 땅의 한돈농가들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명을 통해 지적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물론 오 교수의 칼럼처럼 지난해 9월 16일 첫 ASF 발생 이후 23일 만에 농가의 사육돼지에서 ASF 발병의 지역 확산을 막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K-방역 조치에 따라 강화, 김포, 연천, 철원 등 경기, 강원 북부지역 261개 농가들은 자식같은 돼지 44만두를 강제로 살처분당하고,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합당한 보상이나 재입식이 이뤄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함구하고 농식품부 수장만 칭찬하는 ‘반쪽짜리 진실’만을 얘기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에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하태식 한돈협회장· 20여명의 한돈농가 집결 “ASF 희생농가 조속한 재입식 허용" 등 촉구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하며 무기한 1인시위와 천막농성에 돌입한지 11일째되는 21일 오전 8시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하태식 한돈협회장과 20여명의 한돈농가들이 ASF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촉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의 출근에 맞춰 면담을 촉구하는 시위를 실시했다. 이날 하태식 회장, 손종서, 김정우, 정태홍, 이기홍, 오재곤 부회장, 이준길 ASF 총괄 비상대책위원장과 20여명의 한돈농가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의 출근시간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하라! ▲ 과도한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 개선하라! ▲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면 재검토하라! ▲ 야생멧돼지 관리 우선 시행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돈농가 생존권을 보장을 촉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면담을 촉구했다. 시위는 10시까지 이어졌으나 장관과의 만남은 안타깝게 불발됐다. 아울러 하태식 회장은 한국농업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ASF
“계절성과 ASF 발생 상관관계 전무…재입식 지연 근거 될 수 없어” 접경지역 56% 이르는 3유형 농가 정책지원 제외 철회도 촉구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의 무기한 1인시위 및 농성이 9일차를 맞이했다. 비바람이 연일 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하태식 회장과 정태홍 부회장이 지키는 농성장의 투쟁 불꽃은 꺼지지 않고 더욱 타오르고 있다. 한돈협회는 19일 기획재정부에 ASF 희생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AI의 경우 입식제한기간(휴지기) 동안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 소득보전을 실시하고 있는 선례에 비춰 ASF 희생농가들에게도 AI와 동일하게 가축 입식제한기간 동안 소득보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협회의 ASF희생농가의 재입식 요구에 대해 정부가 사육돼지에서 7~8월에 ASF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해외자료를 근거로 재입식을 지연하는 것 또한 전문가 자문결과 국내에는 없는 물렁진드기 등을 근거로 한 것으로써 계절성과 ASF발생은 상관관계가 없어 국내 재입식 지연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강력하게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관련 T/F 2차 회의에 이재춘 이사,